독백대사
 


제목 <여자연극독백> 한 여름밤의 꿈-셰익스피어 / 헬레나 등록일 17-11-07 16:22
글쓴이 관리자 조회 1,242
행복은 이렇게 사람을 차별하는 것일까? 아테네에서는 나도 그녀 못지않게 예쁘다고 생각했었는데. 하기야 그게 무슨 소용이람.

드미트리어스가 그렇게 생각해 주질 않으니.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을 그이만 모른다니까. 그이가 허미어의 눈길에 끌려 넋을 잃고 있는 것처럼

나 역시 그이에게 넋을 잃고 있으니. 사랑에 빠져 있을 때는 형편없는 것도 아름답게 보인단 말이야. 사랑은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닌 마음으로 보니까 그런 걸 거야.

그러니까 날개 달린 큐피드가 장님으로 그려졌지. 그뿐인가, 사랑은 눈도 없이 날개만 있으니까 분별력 없는 철부지처럼 서두르기만 하지.

 그러니 사랑의 신이 어린애인 게 당연하지. 그래서 늘 실수투성이라니까. 사랑의 신은 마치 장난꾸러기처럼 지키지도 못할 맹세를 함부로 하고,

여기저기에서 거짓말만 하고 다닌다니까. 드미트리어스도 허미어의 눈을 보기 전까지는 내가 자기 사랑의 전부라고 맹세를 우박처럼 쏟아 대더니만

허미어에게 반하자마자 우박 같은 맹세도 그만 녹아 없어져 버리고 말았잖아. 지금 달려가서 그이에게 허미어가 도망간다고 알려 줘야겠어.

그럼 그이는 그녀를 찾아 숲 속을 헤맬테고 난 그런 그이를 넋을 잃고 바라 볼 수 있게 될 테니. 이 일을 그이게게 알려 줘서 내 괴로움은 더하겠지만

그래도 그이의 얼굴을 볼 수가 있게 되니 그것만으로도 다행이지 뭐. 어서 가서 그이에게 이 일을 알려 줘야지

 
 

블루먼트 사당 주소 : 서울특별시 관악구 승방4길 10, (남현동,M스튜디오) 2층 201호 (우)08807 TEL : 02-525-5111
블루먼트 일산 주소 : 경기고양시 일산동구 호수로 646-30 신풍플로스타 7층 705호 (우)10401 TEL : 031-902-5112
Mail : blooment_acting@naver.com 대표 전화번호 : 010-7366-3353
copyrightⓒ2017 Blooment all rights reserved.
Quick menu